LG전자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국내 시장 공식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립전파연구원은 LG전자 전기식기세척기 1종이 국내 전파 인증을 최근 마쳤다. 업계는 이번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한 식기세척기를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얼음정수기냉장고, 전기오븐, 전기레인지, 후드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5종으로 구성된 LG전자의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풀 패키지이다.
LG전자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6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공개하며 5년 내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세계 시장 톱5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하면 통상 한달 내 제품이 출시된다. LG전자는 이르면 7월 중 국내 시장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 3월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LG 시그니처 제품은 조기에 회사가 설정한 판매 목표량보다 2배 이상이 판매됐다. 최고 수준 가격대임에도 시장 초기 반응이 좋아 국내 프리미엄 가전 시장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올해 하반기부터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스위트를 기반으로 기업 간 거래(B2B)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선보인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LG시그니처를 전면에 내세워 올해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기업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꾸준히 산업 규모가 성장하는 최고급 빌트인 시장에서 전문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보쉬, 밀레 등 글로벌 톱 가전 기업과 경쟁하겠다는 목표다.
LG전자 관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의 공식 출시가 임박한 것은 사실”이라며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기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