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국가공간정보 품질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토지·건축·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 행정정보를 공간정보와 융합해 활용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가공간정보 품질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문성 있는 기관에 품질관리업무를 위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LX는 전문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가공간정보 품질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수준 진단과 품질개선 업무를 수행한다. LX는 품질관리 업무 위탁에 필요한 운영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설비와 인력을 보강했다.
국가공간정보는 2016년 7월 기준으로 128개 기관에서 관리하는 2만3214종이 있지만 정보생산기관별로 품질관리 기준이 달라 위치·모양이 일치하지 않고 정보가 누락되거나 중복되는 등 품질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에서 생산하는 공간정보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공공정보로써 국가공간정보 신뢰성을 높이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고품질 국가공간정보를 개방·공유해 국토교통 7대 신산업인 공간정보산업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