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방식 휴대폰 데이터 백업 솔루션 나왔다

휴대폰 데이터 백업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애플 AS전문업체인 앙츠(대표 박창진)는 와이파이 방식으로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다가요` 솔루션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다가요는 전화번호·사진·동영상·MP3·앱 등 기존 휴대폰 데이터를 신규 휴대폰으로 백업 전송할 때, 와이파이로 통신해 케이블 없이 어디서나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는 편리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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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사인 슈니드와 공동 개발했으며 지난주부터 무료 서비스로 오픈했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다가요는 기존 이동통신 매장에서 사용했던 유선 USB 방식의 단점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 USB 방식 대비 전송속도가 2배 이상 빠르며, 최대 5세트까지 휴대폰을 동시에 대용랑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다. 가령 사진 1000장 수준의 데이터 용량(4~5GB)을 백업할 때 기존 USB 방식은 최대 40분이 걸렸지만 다가요는 최대 15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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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암호화 기술로 전송 중 끊김 현상이 없으며 정보 보안이 확실하다. 직접 암호화된 데이터가 휴대폰에서 휴대폰으로 전송되며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없다. 웹 서비스는 휴대폰 전문 판매사가 참여하는 커뮤니티, `이야기 나눔터`와 휴대폰 판매점과 대리점을 위한 맞춤형 세무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액세서리와 고객 사은품을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는 `다가요몰`도 지원한다.

박성진 상무는 “휴대폰 대리점에서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PC로 개통 업무 등을 진행하다보면 백업서비스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다가요는 폰 투 폰으로 데이터 백업이 가능하고 완벽한 암호화가 가능해 개인 정보보호 면에서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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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츠는 휴대폰 제조업체 팬택이 인수합병 되는 과정에서, 팬택에 몸담았던 마케팅 담당 직원과 AS센터 구성원이 주도해 설립했다. 자본금 10억원으로 출발한 종업원 지주회사다.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AASP) 자격을 지난 해 7월에 취득해 전국 18개 AASP를 운영 중이다. AS 사업 이외 또 다른 사업의 축으로 이동통신사업과 IT와 관련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