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드론(대표 홍철기)은 말레이시아 수출 계약을 체결하다고 4일 밝혔다. 유비드론은 2인용 경량항공기 제작기술을 보유한 모스크바 바우만 공과대학 출신 연구진을 비롯해 항공·전자·로봇 관련 전문 연구진들이 활약하고 있는 드론 전문 스타트업이다.
유비드론은 국내 드로 스타트업 중 자체 양산시설을 갖춘 유일한 기업이다. 복합 공학적 프레임 구조와 디자인 특허를 바탕으로 유비드론 만의 독자 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스포츠 드론 등 다목적 용도 중대형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총판계약을 진행 중이다. 일본 유명 대기업 상사와 스포츠드론 완제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 계약과 유럽 대형 온라인 업체와의 총판 계약을 앞두고 있다. 해외 합작회사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기업,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기업과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국내에서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탄소복합소재 기술을 보유한 제조업체와 특수공법 탄소섬유를 적용한 초경량 드론 신제품을 8월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코넥스 시장 상장지정자문인 선임계약을 맺었으며, 내년 5월 코넥스 상장을 추진 중이다.
홍철기 유비드론 대표는 “유비드론은 국내를 비롯해 일본, 동남아, 중동,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수출 판로를 확보한 마케팅 능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이라며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국내 드론 산업 발전에 일조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