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카드 부정사용, 스티커 부착으로 막는다

여신금융협회는 기프트카드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사용 전 스티커를 부착해 기프트카드 마그네틱 선과 카드보안코드(CVC) 번호를 가리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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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카드업계는 기프트카드 불법 정보 도용 방지를 위한 추가조치로 기프트카드에 사용개시 스티커를 전면 부착키로했다.사용개시 스티커 정상부착(왼쪽)과 사용개시 스티커 탈착 시 문구.

기프트카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 번호만 알아내면 온라인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집적회로(IC) 카드가 아닌 마그네틱카드여서 복제 위험성도 높다.

이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키프트카드 정보를 메모한 뒤 해당 카드가 팔리면 카드 주인보다 먼저 이용하는 방식의 부정 사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이달부터 카드사는 무기명 기프트카드에 사용개시 스티커를 전면 부착키로 했다.

소비자는 기프트카드 사용 시 CVC번호 및 마그네틱선 일부를 가려 부착된 스티커를 제거한 후 사용하면 된다. 스티커를 떼면 훼손 문구가 자동생성된다.

기프트카드에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지 않거나 스티커가 탈착돼 훼손 문구가 보이는 카드의 경우 타인의 손을 거친 카드로 불법 정보 도용에 따른 부정사용을 인지 후 카드사에 확인하면 된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스티커 부착으로 기프트카드 부정사용 방지와 건전한 기프트카드 사용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프트카드 구매 시 스티커 부착여부 및 정상부착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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