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 미국 유통업체와 레이싱 드론 공급계약

이에스브이(대표 이종수·오세준)는 미국 유통업체와 신제품 레이싱 드론 `플라이드림 에프쓰리(FlyDream F3)`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스브이는 내년 6월까지 매월 레이싱 드론 1000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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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올 1분기 개발을 마친 레이싱 드론이 당초 목표했던 2분기에 첫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며 “진출 초기라 매월 1000대 납품으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시장 반응에 따라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스브이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플라이드림 에프쓰리는 몸통 전체가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카본 소재다. HD카메라를 실어 1인칭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비행거리는 2㎞로 시속 110㎞ 이상 속도를 낸다.

이에스브이는 해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미국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와 다른 타이가 브랜드(TAIGA)로 론칭한다. 현지 유통업체와 함께 브랜드 페이지도 구축했다. 향후 레이싱 드론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 제공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세준 이에스브이 대표는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 시장에 드론을 출시하는 만큼,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도록 길을 잘 닦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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