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뉴스 피드` 재편...미디어 영향력 줄어

페이스북이 핵심 서비스인 `뉴스 피드(News Feed)`를 전면 재편한다. `뉴스 피드`는 일기장인 타임라인과 달리 친구 소식, 내가 좋아한 페이지, 그룹, 광고 등 모든 소식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언론사 뉴스보다 친구나 가족이 올린 콘텐츠를 보다 잘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미디어 영향력은 줄어들것으로 보여 미 언론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Photo Image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친구와 가족이 올린 글과 사진, 영상을 꼭대기에 배치, 보다 잘 보이도록 `뉴스 피드` 알고리즘을 변경한다. 이번 조치로 언론사 등 미디어가 `뉴스 피드`에서 지닌 영향력이 감소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성인 44%는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보고 있는 것으로 지난달 실시된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 나타났다. `뉴스 피드` 부사장 아담 모세리는 “친구와 가족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언론사 기사 페이스북 노출 빈도는 최근 줄고 있다.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 업체 소셜플로우에 따르면 언론사 기사가 페이스북 `뉴스 피드`에 노출되는 건당 독자 수는 올 1월 11만7000 명에서 5월 6만8000 명으로 감소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