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5만원대 스마트폰을 판매한다. 월정액을 내는 프라임 유료회원만 구매할 수 있다. 2년전에 이어 아마존이 다시 스마트폰 판매 사업에 나선 것이다.
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2종을 내놓으며 스마트폰 사업을 재개한다. 아마존은 2년전에도 3차원 스크린으로 무장한 `파이어(Fire)` 라는 스마트폰을 판매한 적이 있다. 새로 내놓은 스마트폰은 `프라임 익스클루시브 폰(Prime Exclusive Phones)`이라 명명했다. 두 종류로 가격이 50달러(5만7600원)와 150달러(17만3000원)다. 연간 100달러나 월 11달러를 내는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에 가입해야 구매할 수 있다. 두 스마트폰에는 아마존이 이미 심어 놓은 광고성 앱이 몇 개 들어 있다. 기능은 일반 스마트폰처럼 무제한 음악 스트리밍과 사진 저장, 스트리밍 TV 및 영화를 볼 수 있다.
50달러인 `블루 R1 HD`는 5인치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 8메가 픽셀 카메라를 장착했다. 1기가바이트(GB)램에 저장용량은 8기가바이트(GB)다. 150달러인 `모토 G(Moto G)`는 5.5인치 디스플레이에 8코어 퀄컴 프로세서, 2GB램, 저장용량은 16GB다. 180달러를 내면 32GB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