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온(대표 안병익)은 23일 배달이 안 되는 유명 맛집 음식을 배달하는 `식신 히어로`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배달해 먹지 못하는 맛집을 배달해주는 라이더가 영웅이라는 뜻을 담았다. 맛집을 소개하는 서비스 `식신`에서 이름난 맛집을 모두 담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배달 시장규모는 약 10조원 정도다. 전국에서 자체 배달을 하지 않는 외식업 시장 규모는 약 160조원에 이른다.
이번 베타 서비스는 강남지역에 위치한 `목포집` `원조부산아구` `만족오향족발` `도쿄팡야` `윤화돈까스` `목로` 등 줄을 서야 먹는 200여개 인기 맛집이 대거 수록됐다. 배달하는 라이더도 수백명이 넘는다. 식신히어로는 `생각대로`와 공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각대로는 서울지역 11개 지부와 1천여명의 배달기사를 보유했다.
식신 히어로는 맛집 앱 식신에 있는 `배달` 메뉴에서 이용 가능하다. 배달을 받을 위치를 등록한 뒤 맛집 음식을 선택하고 주문하면 된다. 매운 맛 정도를 조절하는 매장은 단계별로 매운 맛을 조절한다. 배달 주문 시 요청사항을 별도 기재 가능하다.
맛집 매장 수를 확대해 7월 중순에 정식버전을 시작한다. 올해 안에 강남권을 시작으로 서울 전체와 경기권까지 배달 영역을 확장한다. 베타 오픈 기념으로 맛집 배달 주문 시 1만원을 할인 받는 고객만족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수백명 라이더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음식을 배송하는 완전한 체계를 구축했다”며 “식신히어로로 외식배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