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자회사인 팜한농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김용환 전 제주대 교수(57)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신임 CEO는 서울대 농과대 농약화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 1998년부터 글로벌 종자전문기업 신젠타에 재직하며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 사장과 동북아시아지역 솔루션 개발담당 사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한 그린바이오 전문가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월 중순까지 제주대 생명공학부 석좌교수로도 재직했다. 지난 1월부터 사단법인 한국농약과학회 회장직을 맡아 탁월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김 선임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팜한농 CEO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대표이사를 겸해온 온 박진수 부회장은 팜한농 공동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된다.
LG화학 측은 “김용환 신임 CEO는 연구개발(R&D)·마케팅·생산 등 해당분야의 폭넓은 업무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통찰력도 겸비하고 있어 팜한농의 조기 사업 안정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말했다.
박태준 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