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형광등 대체 LED용 구동보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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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탁 ETRI 소재부품창의연구실장(뒤쪽)과 조성우 연구원이 LED 구동용 보드에서 MIT 파형을 측정하는 모습.

기존 형광등을 LED램프로 전환할 때 필요한 구동보드를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소자제조 기술이 상용화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소재부품창의연구실(실장 김현탁)이 호환형 LED 구동보드 대비 부품 수를 5분의 1로 줄이고, 광 효율을 14% 개선한 소자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소자 개발에 금속 절연체 전이(MIT) 현상을 이용한 스위칭 기술을 적용했다. MIT는 금속이 부도체로, 또는 부도체가 금속으로 불연속적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이 현상을 이용하면 반도체와 비교해 저항 값을 이론적으로 10~100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 저항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저전력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동보드 크기는 3㎝로 줄였다. 기존 제품은 보통 30㎝다.

기존 형광등을 LED램프로 전환할 때 필요한 구동보드를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소자제조 기술이 상용화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소재부품창의연구실(실장 김현탁)이 호환형 LED 구동보드 대비 부품 수를 5분의 1로 줄이고, 광 효율을 14% 개선한 소자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소자 개발에 금속 절연체 전이(MIT) 현상을 이용한 스위칭 기술을 적용했다. MIT는 금속이 부도체로, 또는 부도체가 금속으로 불연속적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이 현상을 이용하면 반도체와 비교해 저항 값을 이론적으로 10~100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 저항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저전력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동보드 크기는 3㎝로 줄였다. 기존 제품은 보통 30㎝다.

생산단가는 통상 기존 제품이 3000~4000원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4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김현탁 실장은 이 소자와 보드를 이용한 램프를 만들어 `김현탁 LED램프`로 명명했다. 램프는 컨버터 없이 형광등 안정기에서 나오는 고주파 교류를 그대로 스위칭에 이용한다. 효율과 호환성이 좋다.

연구진은 램프 표준화와 상용화를 추진한다. 해외표준은 LED 램프 방식을 제한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 안전인증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연구진이 해외시장을 예의주시하는 이유다.

김현탁 실장은 “모브릭 등이 기술이전에 관심을 나타냈다”며 “교류전력을 사용하는 LED 등기구로 응용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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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가 개발한 LED 구동보드.

생산단가는 통상 기존 제품이 3000~4000원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4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김현탁 실장은 이 소자와 보드를 이용한 램프를 만들어 `김현탁 LED램프`로 명명했다. 램프는 컨버터 없이 형광등 안정기에서 나오는 고주파 교류를 그대로 스위칭에 이용한다. 효율과 호환성이 좋다.

연구진은 램프 표준화와 상용화를 추진한다. 해외표준은 LED 램프 방식을 제한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 안전인증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연구진이 해외시장을 예의주시하는 이유다.

김현탁 실장은 “모브릭 등이 기술이전에 관심을 나타냈다”며 “교류전력을 사용하는 LED 등기구로 응용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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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가 개발한 MIT 소자(맨아래 동전 왼쪽)와 LED 구동 보드(맨아래 왼측), 사진중앙에 상용화된 LED램프 바가 보인다. 위쪽은 MIT를 이용한 LED 램프의 발광 모습.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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