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가상화폐로 주목받는 이더리움(Ethereum)이 수백억원 대 해킹 피해를 봐 가치가 폭락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더리움 투자 펀드 DAO는 해킹 피해로 보유하고 있던 360만 이더(Ether) 코인을 도난당했다. 360만 코인 가치는 도난 당시 기준으로 5500만 달러(약 640억 원)에 달한다. 해커들은 DAO 코드에 버그를 만드는 수법으로 이더 코인을 빼돌렸다. 이 영향으로 이더 코인 가치는 코인당 21달러에서 13.4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더리움을 개발한 비탈리크 뷰테린은 해킹이 발생하자 온라인 거래소에서 거래를 중지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얼마 뒤 해커 계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