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테고사이언스는 20일 ‘2016년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투자연계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출연금 이외에도 민간투자기관의 추가 자금유치를 포함해 총 20억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투자연계과제’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 발굴한 기술개발 과제에 대해 민간투자 기관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조건으로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테고사이언스는 세포배양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테고사이언스는 동종유래세포치료제인 칼로덤을 개량해 구강점막질환 치료용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칼로덤은 신생아의 케라틴세포를 분리해 배양한 국내 유일의 동종유래세포치료제다. 2005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은 이래 25만 개 이상 임상 적용을 성공적으로 이어 왔다.
특히 구강점막질환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로는 칼로덤이 최초이고 10년 넘게 사용되는 만큼 안정성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고사이언스의 관계자는 “칼로덤의 개량을 통해 기존 피부 치료에서 점막, 식도 등 이비인후과에도 적용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 신장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테고사이언스는 최근 28억8000만원 규모의 산업통상자원부 과제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