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전 공기관이 청년취업난 숨통을 틔운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는 21일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에서 `전북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고졸 지역인재 채용콘서트`를 연다. 지난 14일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이어 두 번째다.
교육부와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혁신도시법` 개정에 따라 지방 이전 공기업이 해당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7개 지역을 순회하는 채용콘서트를 마련했다.
21일 행사에선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4개 공공기관(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국토정보공사·국민연금공단·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인사담당자가 직접 채용요강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방법을 설명하고 모의면접을 하는 등 학생 취업 준비를 지원한다. 또 전북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입사한 고졸 지역인재 취업자가 후배에게 수행 중인 직무를 소개하고 공공기관 취업 준비에 필요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등 학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한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서 NCS 기반 채용지원을 위한 컨설팅 부스를 설치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스킬 높이는 방법을 돕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채용콘서트는 해당 지역 공공기관과 지역 소재 고교 간 정보교류 활성화, 인적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고졸 지역인재 채용을 활성화하고 고졸자 공기업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와 국토부는 전북 혁신도시에 이어 대구·경북(9월 20일), 강원(10월 19일), 부산·울산·경남(하반기), 제주(하반기) 지역에서도 채용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표]전북혁신도시 공기관 채용박람회 참여기관
자료:교육부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