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DGIST)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융복합 전자교재를 `2016 디지털북페어코리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디지스트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나흘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북페어코리아`에 참가해 EPUB 3.0 기반 DGIST 융복합 전자교재를 첫 공개했다고 밝혔다.
디지스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융복합 전자교재 36종, ▲실험서 및 워크북 17종, ▲융복합 전자교재 활용 동영상 및 리플렛 등 디지스트만의 융복합 교육철학이 담긴 이공계 교육 콘텐츠를 전시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디지스트가 운영하는 체험관 부스에는 1500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융복합 전자교재 결과물들을 직접 체험했다.
관람객들은 단백질 구조를 보여주는 3D 동영상, 학술 논문,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 종이교재에 탑재할 수 없는 다양한 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융복합 전자교재는 디지스트 학부과정 개설 이전인 2013년부터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 교육을 위해 기획됐다. 2014년에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경영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융복합 전자교재는 이공계 대학 전공 교재 수준의 방대한 수식과 멀티미디어 처리를 EPUB 3.0 표준 포맷에서 끊김 없이 매끄럽게 구동할 수 있다.
학생들의 과제 및 토론 결과를 전자교재에 담을 수 있고 언제 어디에서나 학생과 교수가 전자교재를 활용한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윤춘섭 융복합대학 학장은 “기초학부 교육철학 및 융복합 전자교재 개발의 축적된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직접 개발하는 콘텐츠는 이공계 혁신 교육을 선도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북페어코리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전자출판 전문 전시회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