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서비스 부문을 소셜과 포털 부문으로 나눴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포털 부문을 신설했다. 포털 부문은 다음 플랫폼과 미디어 서비스를 담당한다. 기존 서비스 부문은 소셜 부문으로 남는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 서비스를 맡는다.
임선영 카카오 미디어팀장(부사장)이 포털 부문장을 맡는다. 임 부사장은 다음에서 뉴스에디터, 미디어팀장, 플랫폼전략유닛장, 콘텐츠그룹장 등을 거쳤다. 기존 서비스 부문을 맡은 박창희 최고상품책임자(부사장)가 소셜 부문을 담당한다.
카카오는 모바일에서 포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부문을 이원화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조직을 분리해 힘을 실으려는 조치”라며 “인력은 기존과 차이가 없지만 조직 배치를 다르게 해 각 서비스에 맞는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한다”고 설명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