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단장 박진우)은 16일 경북 구미 소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삼성, 현대차, LG 등 국내 대기업 3사가 스마트공장 중점 추진 지역을 방문해 스마트공장 확산에 속도를 내기 위한 취지다.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이날 오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팩토리랩(factory lab),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 프로그램, 전문가 양성 및 고용예약 프로그램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오후에는 영천 소재 한중NCS, 경산 소재 전우정밀 등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 기업 2곳을 현장 방문했다. 전우정밀은 삼성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뒤 제품 불량률을 0%로 끌어내린 곳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1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 현대차, LG는 전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자금, 인력, 기술, 컨설팅, 교육 및 스마트공장 관련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3사는 지역 전략산업 및 규제 프리존과 연계된 업종을 중점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이 지역별로 특색 있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추진단은 그동안 정부 예산 및 대기업 출연 자금을 활용, 6월 현재 중소〃중견기업 총 1590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구축 완료된 1240개사는 생산성 향상(25%), 불량률 감소(27.6%), 원가 절감(29.2%), 납기 단축(19%)의 성과를 거뒀다.
박진우 스마트공장추진단장은 “스마트 공장 지원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해 타 지역으로 스마트 공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