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경영난 겪는 中企에 `대박` 기회...납품 중단 비데 업체 판매량 ↑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은 최근 입점한 중소 비데업체 엠씨엔이 누적 판매량 1만5000대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12일 방영된 방송에서도 1000대 가량 고객 주문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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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엔 `블루밍 비데`

엔씨엠은 지난 해 3년간 거래한 대형 협력사가 경기 침체를 이유로 2000대에 달하는 주문을 보류하면서 경영난을 겪었다. 하지만 공영홈쇼핑을 새로운 판로로 활용하면서 이른바 `대박`을 터트렸다.

첫 방송부터 5회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다른 TV홈쇼핑과 비교해 낮은 공영홈쇼핑 판매수수료와 그동안 축적한 비데 기술 경쟁력이 시너지를 냈다. 현재 공영홈쇼핑 평균 판매수수료 요율은 23% 수준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우수한 기능에 합리적 가격까지 갖춰 시장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해외 제품과 대기업 제품이 비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우리 중소기업이 공영홈쇼핑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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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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