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금융 콘퍼런스]김동환 금융위 전자금융 과장 "올해 빅데이터 활용의 원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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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지난 1년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정부 간 핀테크 생태계 기반이 성공적으로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핀테크 지속 발전을 위해 금융권 공동 오픈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핀테크기업 해외진출, 빅데이터 활용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15일 제3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에서 김동환 금융위 전자금융과장은 올해 빅데이터 활성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과장은 “신용정보법이나 제도 등 빅데이터 활용 제약을 해소하고 신용정보원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빅데이터 활용이 활성화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금융권 공동으로 핀테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오픈플랫폼을 구축 중으로 하반기 내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금융서비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오픈플랫폼을 통해 핀테크 업체에 무료 제공하는 방식이다.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진 핀테크 서비스나 프로그램은 전 금융사에서 호환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핀테크 기업이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잔액조회 API를 추가하면 통장 잔액 조회가 가능한 가계부 앱을 만들 수 있다.

핀테크 인포 허브를 구축하고, 핀테크 지원센터 기능을 확대 개편해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김 과장은 “핀테크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핀테크 정보 검색용 포털사이트인 `핀테크 인포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핀테크 산업 현황 및 통계, 규제 개선현황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2000억원인 정책자금을 늘려 연간 5000억원을 핀테크 기업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KOTRA, 특허정보원, 법무법인과 연계한 핀테크지원센터가 핀테크기업에 해외시장 분석, 특허컨설팅,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한다.

김 과장은 “올해 동남아를 시작으로 영국, 미국, 중국 등에서 해외 핀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할 것”이라며 “진출 대상국의 금융, IT수준을 분석해 핀테크 기업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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