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력·수자원 공기관과 기후변화적응 관련 업무협약

환경부와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는 16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력·수자원 담당 9개 공공기관과 `공공기관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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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참여하는 9개 공공기관은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전력공사, 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 대부분이 전력·철도·도로·수자원 등 공공기반 시설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대처하기 위해 마련했다.

환경부는 9개 공공기관이 스스로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요소를 과학적으로 예측·평가하고,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해 환경부에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공공기관이 효과적으로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예측시나리오와 기술적 방법론, 전문가 상담 등을 지원한다.

9개 공공기관에서 준비하는 `기후변화 적응대책 보고서`를 관계 부처, 지자체 등과 함께 평가해 국가 적응대책에 반영하는 등 대책 실효성을 높이고, 이행실적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정섭 환경부 차관과 협약대상 공공기관 대표, 박광국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등이 참석한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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