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이 10일 한국과 일본에서 이사회를 열고 상장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니혼게자이신문, NHK 등 복수 일본 언론은 10일 라인주식회사가 이날 한국과 일본에서 이사회를 열어 증시 상장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이사회에 직접 나와 상장 취지와 계획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은 네이버 100% 자회사로 이 의장이 일본 라인 주식회사 회장을 맡았다.
도쿄증권거래소와 뉴욕증권거래소도 라인 상장을 승인할 예정이다. NHK는 도쿄증권거래소가 이날 중 라인 상장을 승인한다고 보도했다. 라인은 2014년 상장을 신청했다. 상장이 승인될 경우 라인은 다음 달 중순 도쿄 증시에 주식을 상장하게 된다. 시가 총액은 6000억엔(약 6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자이신문은 라인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와 도쿄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한다고 보도했다. 공모 증자로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사업 확대 자금 1000억엔(약 1조800억원)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