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모바일증권 브랜드 `나무(NAMUH)`를 선보였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증권 브랜드 나무(NAMUH)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은행권에서 위비뱅크, 써니뱅크 같은 모바일뱅크가 출범한 사례는 있지만, 증권사에서 모바일증권을 표방하며 브랜드를 만들어 서비스하는 것은 처음이다.
모바일증권 나무는 나무가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루듯이 고객이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목돈을 키워나갈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만든 서비스 브랜드다. 주식에 집중돼 고객 접근성이 낮은 증권사가 고객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만들었다.
주요 목표 고객은 2030세대다. 모바일 계좌 개설로 시작해 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투자와 소비를 관리해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나무 서비스 이용자에게는 휴대폰 번호를 CMA 계좌번호로 활용하고 모바일 계좌 개설 애플리케이션(앱) `1 minute`에서 개설한 계좌는 주식거래 수수료를 인하해 준다.
휴대폰 번호가 계좌번호가 돼 자금이체 시 계좌번호를 따로 기억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또 비대면 실명 확인 허용으로 개설비용이 감소한 부분을 고객에게 돌려주고자 주식거래 수수료를 인하했다. `1 minute`로 계좌를 개설한 후 나무 모바일 앱과 HTS, 홈페이지에서 주식거래를 하면 업계 최저 수수료인 0.01%만 내면 된다.
모바일증권 나무는 2030세대와 소통 강화를 위해 페이스북에 별도 계정을 만들었으며, 15일부터는 네이버 블로그도 운영한다. SNS 상에서 적극적인 교류로 나무가 가진 브랜드 철학, 유용한 정보, 다양한 관심사를 공유할 예정이다.
정재우 디지털고객본부장은 “나무(NAMUH)는 디지털 공간 속에서도 무엇보다 사람(HUMAN)을 지향하는 서비스로 브랜드도 나무와 사람의 애너그램을 활용했다”며 “고객의 금융생활과 행복에 기여하는 꼭 필요한 모바일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