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백기승)은 주민등록번호 이용 내역과 아이핀 이용내역을 통합 조회하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이용률이 급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를 주민번호 대체수단인 아이핀 이용내역까지 통합조회 하도록 확대·개편한 서비스다.
개편 이후 한달 간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민등록번호와 아이핀 이용내역 조회 서비스 총 이용자는 8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개편 전 4월 이용자 수 3만8000여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아이핀 이용내역 조회서비스 이용자는 4만3000명으로 주민번호 이용내역 조회 서비스 이용자 수(4만여명)를 앞질렀다.
`아이핀 이용내역 조회 서비스`는 아이핀 발급기관에 상관없이 모든 기관에서 발급·인증된 아이핀 이용내역을 한 번에 편리하게 조회하고 회원 탈퇴까지 요청하는 서비스다. e프라이버스 클린서비스에 접속해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본인확인 △실명인증 △아이핀 이용·발급내역 확인 △웹사이트 탈퇴 신청 등 순서대로 진행하면 된다.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자치부와 협업해 e프라이버시 크린서비스와 연계한 `스팸 클린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부 3.0 일환이다. 본인인증 이용내역을 조회해 가입한 사이트를 편리하게 찾는다. 스팸 수신을 원치 않는 사이트를 방문해 광고성 정보 수신동의 여부 확인, 수신거부 및 철회, 회원 탈퇴 등을 요청하도록 지원한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정부3.0 가치에 따라 행정자치부, 방송통신위원회와 상호협력을 으로 이용자 수요에 맞춘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며, “향후 국민 맞춤형 서비스 발굴, 개인정보주체인 이용자의 법 인지도 제고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료:KISA)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