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원 협상, 노동계 "최저시급 6030원, 생활안정 보장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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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 협상 출처:/뉴스캡쳐

최저임금 1만원 협상이 시작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일, 전원회의를 열고 노동계과 경영계간의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혐상을 시작했다.

노동계는 선진국의 최저임금 현실화 흐름에 맞춰 최저임금 1만원까지 올려야 한다는 주장을, 경영계는 구조조정 등 어려운 기업 사정을 감안해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동자위원들은 같은날 서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시급 6030원, 월 126만원은 생활안정을 보장할 수 없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미국과 독일의 조사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소비 욕구가 진작돼 경기가 활성화된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경영자총협회 김동욱 기획본부장은 "선진국처럼 상여금, 숙박비 등을 최저임금 범위에 포함하면 우리나라의 실질적인 최저임금 수준은 절대 낮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지난해 5580원에서 450원(8.1%) 오른 6030원이다. 월급으로는 126만27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