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이 지난 2005년 이후 11년 만에 지구에 가장 가까운 곳까지 근접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에 따르면 미국 시간 30일 밤 기준으로 화성은 지구에서 4680만 마일(7530만㎞) 지점까지 접근해 10여 년 만에 가장 크게 관측됐다.
화성은 26개월에 한 번씩 태양을 공전하기 때문에 12개월 주기로 태양을 도는 지구와 2년 2개월에 한 번씩 가까워진다.
지구와 화성은 평균 1억4000만마일(2억2500만㎞) 떨어져 있으며, 최근 가장 가깝게 만난 것은 4300만마일(6920㎞)을 사이에 뒀던 2005년이었다.
이에 앞서 2003년에는 지구와 화성의 거리가 불과 3500만마일(5630㎞)까지 좁혀져 6만년 만에 가장 가까웠다.
NASA는 오는 2018년에도 화성이 지구에서 3580만마일(5760㎞) 지점까지 바짝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