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에 소외된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정보화 교육이 실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전국 읍·면 소재 기관과 단체로부터 신청받아 연간 1만명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으로 선정되면 최대 연 9개월, 월 2개 과목, 과목당 30시간 교육을 기준으로 전문강사와 교재를 무료로 지원받는다. 내용은 컴퓨터 기초교육과 스마트폰·SNS 활용 뿐만 아니라 농어업인 생계소득에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UCC동영상, 카페·블로그 제작 등 특화과정도 개설· 운영한다.
미래부가 농어업인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는 건 다른 계층에 비해 정보화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2015년 정보격차실태조사에 따르면 농어업인 PC기반 정보화와 스마트 정보화 수준은 결혼이민자, 저소득층, 장애인, 장노년층보다 낮았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농어업인 정보화교육이 계층간 정보격차 해소와 사회 통합에 기여할 있도록 관련 부처·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화교육 전문기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농어업인 인력양성 전문기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농어업인 정보화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공동 사업 발굴 등 상호 업무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