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중심사회 스타트업 탐방] 아이들이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콘텐츠 기업 ‘아토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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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정해진 메뉴얼과 행동패턴 양식에 따라서만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교육과 학습만을 강요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아토큐브’는 그러한 것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콘텐츠를 생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토큐브 한상택 대표는 “영어나 한글, 숫자를 외우는 것이 아닌 그것을 구성하는 원리, 그리고 그것을 끊임없이 상상하고 생각하게 하는 연습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에게 생각하게 하는 힘을 키워줄 수 있는 콘텐츠와 제품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아토큐브는 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해 콘텐츠 시연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 전시회인 ‘게임커넥션 아메리카 2016’에도 참가했습니다.

아토큐브 제품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용 장난감으로, 친환경 나무 블럭을 이용해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접목시킨 스마트 토이입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전통적인 9개 주사위 블럭 각 면과 면의 조합을 통해 상상 또는 표현하고 싶은 이미지를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영어나 한글, 중국어 등도 배울 수 있으며 협동 놀이를 통해 더 크고 다양한 이미지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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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큐브는 현재까지 60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워크북 교재, 이미지 카드, 시청각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습니다. 큐브, 이미지카드, 워크북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공급되고 있으며,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모바일과 연동되는 버전을 통해 유치원에서 학습한 내용을 선생님 없이 집에서 복습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또, 다중감각 학습과 아토큐브 놀이에서 얻는 다양한 데이터를 IOT버전을 통해 부모들이 아이의 두뇌발달 과정, 창의력, 상상력에 대한 직접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 대표는 “아토큐브를 이용한다고 어느 날 갑자기 아이가 막힘없이 외국어를 구사하거나 어려운 수학 문제를 척척 풀 수는 없다”며 “아토큐브의 콘텐츠는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적 효과를 직접 알려주는 콘텐츠가 아닌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하는 법을 끊임없이 알려주는 콘텐츠”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상상력을 키우며 창의적인 생각을 하도록 하는 것이 아토큐브와 타 콘텐츠의 가장 차별화된 것이라고 합니다.

한 대표는 또 “레고, 루빅스큐브 등은 전 세계를 넘나들며 세대를 넘어 소비되는 문화콘텐츠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며 “아토큐브도 세계와 세대를 초월해 지속성과 영속성을 갖는 혁신적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아토큐브는 놀이 문화, 교육 문화 등 어떤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아토큐브와 같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이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김제이 기자(kimje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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