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세계 최고 정보통신(ICT) 기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2000대 상장사 중 67개로 미국(586개), 중국(249개), 일본(219개), 영국(92개)에 이어 다섯 번째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25일(현지시각) `2016년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세계 63개국 상장사 2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 금융사가 상위 1~7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중국공상은행은 2013년부터 4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자전기업종에서는 애플(8위)과 토요타자동차(10위) 두 회사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작년보다 4단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8위를 차지했다. 작년과 같았다. 알리바바는 작년보다 95단계나 상승(174위)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 IT기업을 상징하는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중 알리바바 외에 텐센트(201위)가 300위권 안에 들었다. 구글(알파벳)은 27위로 인텔(60위), 시스코(63위), 오라클(82위), HP엔터프라이즈(166위) 등 전통적 컴퓨팅 강자를 제쳤다. 페이스북은 188위였다.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전자 외에 한국전력이 작년 171위에서 올해 97위로 74단계 점프했다. 이 밖에 현대자동차(108위), SK홀딩스(247위), 신한금융그룹(271위)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 조사는 올해가 14년 째다. 매출과 이익, 자산, 시가총액등을 종합해 순위를 산출했다. 2000대 기업 전체 매출은 35조달러(약 4경1405조원)였고 순익은 2조4000억달러, 자산은 162조달러, 시총은 44조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포브스 선정 2016년 세계 2000대 기업 순위
247 SK홀딩스 한국 35 4.7 13.8
290 기아자동차 한국 43.8 2.3 17.2
297 현대모비스 한국 32.1 2,7 21.3
201 텐센트 중국 16.3 4.6 197.4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