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첫 탁구로봇 `트레이너봇` 시선

중급 이상 실력을 가진 탁구 로봇이 미국에 등장해 화제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는 이 로봇은 초급은 물론 중급 정도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트레이너봇(Trainerbot)`이란 이름의 이 탁구로봇은 미국 대표적 크라우딩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starter)`에서 6만3700달러를 모금하는 등 호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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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탁구 로봇` 트레이너봇`.

외신에 따르면 세계 첫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탁구 로봇 `트레이너봇`은 가로 16㎝, 높이 32㎝, 무게 12㎏다. 세계 첫 앱기반 탁구로봇이다.

백팩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도 갖췄다. 파트너 고민 없이 아무 때나 언제 어디서 로봇과 탁구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앱을 사용해 사용자가 난이도를 직접 조절 할 수 있다. 톱스핀은 물론 다운스핀, 사이드스핀, 노 스핀 등 모든 스핀을 걸 수 있다. 공이 날아오는 속도와 각도도 조절이 가능하다. 가장 빠른 공은 0.5초당 한 개, 가장 느린 공은 3초당 한 개가 날아온다. 어려운 모드와 쉬운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트레이너봇 외에 상용화된 탁구로봇이 몇 개 더 있지만 와이파이 무선 작동과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는 것은 트레이너봇이 세계서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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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봇과 트레이너봇을 개발한 첸 형제.

트레이너봇을 만든 사람은 알렉산더 첸과 해리슨 첸이라는 형제다. 어릴적부터 같이 탁구를 즐겼던 두 사람은 성장해 떨어져 살면서 어릴 때처럼 탁구를 즐기지 못하자 트레이너봇을 개발했다. 이번달부터 킥스타터에서 모금을 시작했는데 벌써 목표액(8만달러)의 절반을 넘었다. 킥스타터는 개인이나 기업이 상품 아이디어와 모금 목표액, 개발 완료 시점 등을 사이트에 올려놓으면 이를 지지하는 회원들이 자금을 후원하는 사이트다. 트레이너봇은 오는 12월 첫 양산에 들어간다. 두 종류가 있는데 가격은 329달러와 379달러로 책정됐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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