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노트북 9 메탈` 알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프라인 행사와 영상공유 이벤트를 실시해 `바이럴 마케팅`에 총력을 가한다. 지난해 말 PC사업 개편 후 노트북 1위 자리를 고수한다는 전략이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부스를 마련하고 `노트북 9 메탈` 내구성을 알리는 `메탈레이스`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들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마이크로 사이트, SNS,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메탈 레이스 캠페인 홍보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9 메탈`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이벤트에 이어 이번에는 오프라인 이벤트와 영상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울트라 슬림 PC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PC사업부를 해체하고 무선(IM)사업부로 이관했다. 전담 사업팀이 없어 신제품 개발이나 출시, 마케팅에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급기야 1위 자리까지 흔들렸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울트라 슬림 노트북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30.1% 점유율로 LG전자 36.2%에 1위 자리를 내줬다. 3분기에도 LG전자는 34.8%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이벤트는 삼성 `노트북 9 메탈` 장점인 내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가벼움, 디자인`에서 한발 더 나가 `내구성`으로 화두를 옮겨 경쟁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벤트 페이지에는 `노트북 가볍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니야?` 라는 물음 뒤에 `가벼움에 낚여왔던 당신이 알아야 할 노트북 체크리스트`를 나열한다. 일상충격, 발열, 휘어짐, 낙하 충격, 일상 오염 등 5가지 항목을 통해 삼성 노트북의 장점을 설명한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충격테스트, 발열 테스트 등 삼성 `노트북 9 메탈`을 직접 보고 만지는 경험으로 소비자는 탄탄한 내구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마케팅과 함께 메탈 레이스 공유이벤트, 메탈 레이스 리얼 체험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해 바이럴 마케팅에도 공을 들인다. 공유이벤트는 삼성이 메탈레이스 영상을 감상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영상을 공모하면 이벤트가 완료된다. 리얼 체험이벤트는 영상에 등장하는 각종 특징을 마우스로 드래그 한 후 자신의 SNS 계정에 영상을 공유하면 된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