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방송사 보유 음원 해외 49개국 판로 개척

프로그램 배경 음악 등 케이블TV가 보유한 음원의 해외 판매가 추진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회장 배석규)와 모두컴(대표 김성욱)은 24일 케이블협회 대회의실에서 `방송음악저작권산업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두컴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00만곡 규모의 라이브러리 음원(주제음악, 배경음악, 시그널)을 보유하고 있는 저작인접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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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왼쪽 다섯 번째)와 김성욱 모두컴 대표(왼쪽 네번째)은 24일 케이블협회 대회의실에서 `방송음악저작권산업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저작권산업발전 위한 공동연구 △저작물 유통 공동사업추진 △저작권 사업 자문이다. 케이블TV는 우호적 조건으로 모두컴 라이브러리 음원을 사용할 수 있다. 케이블TV 자체 보유음원을 모두컴 음원 유통 플랫폼 `모두파인드`로 글로벌 유통할 수 있다. 모두파인드에 등록된 음원은 세계적 라이브러리 음원 기업 소노톤뮤직으로 해외 49개국 주요 방송사와 제작사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방송사 부가적인 저작권 수익도 기대된다.

김성욱 모두컴 대표는 “방송 후 사라질 수 있는 케이블TV방송사 라이브러리 음원이 해외에서도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케이블협회와 함께 다양한 윈윈 방안을 모색해 가겠다”고 말했다. 배석규 케이블협회장은 “협약을 통해 케이블TV방송사의 자체제작 음원도 체계적인 관리와 국내〃 외 유통 활성화가 가능해졌다”면서 “방송사도 저작 권리자로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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