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선양, 시안, 충칭에서 릴레이 개최한 `한류상품박람회`에서 역대 최대인 1억5000만달러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중국 한류상품박람회에는 국내 기업 346개사, 현지 바이어 1366개사가 참가했다. 일반 참관객도 13만8000여명에 달하는 등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성과 측면에서도 4230건, 4억5000만달러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이 중 63건, 8000만달러 현장계약과 양해각서(MOU)를 포함해 총 1415건, 1억5000만달러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박람회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한류 융합 비즈니스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과 소비재 무역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중국에서 `태양의 후예`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1조원 이상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등 한류 융합 마케팅 효과가 확대되고 있다. 산업부는 이런 한류 여세를 몰아 중국 내 2선 거점도시에서 릴레이 박람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과 협업, 한류융합 마케팅을 통한 한국산 소비재 붐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과 연계한 한류상품박람회를 추가 개최하는 등 다양한 한류융합 마케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