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최초 양자통신 상용화를 위한 실험위성을 오는 7월 중 발사할 예정이라고 홍콩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양자통신은 양자역학으로 생성된 암호키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차세대 통신기술이다. 도감청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뛰어난 보안 기술이다. 이와 관련, 중국과학원 양자정보과학 담당 주임인 판젠웨이(潘建偉) 중국과학기술대학 교수가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양자위성이 7월중 발사돼 세계 최첨단 통신기술을 시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언론은 설명했다. 계획대로라면 중국은 물론 세계를 통틀어서도 첫 양자 위성이다. 중국과학원과 중국과학기술대가 공동 개발하는 이 양자위성 프로젝트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양자계산실험실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에도 미국, 독일 등이 양자통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