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경기도 김포에 온라인 쇼핑몰 전용 물류센터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식 가동은 오는 25일부터다.
센터는 연면적 3만869㎡(약 9338평), 부지면적 1만7464㎡(약 5283평), 지상 5층 규모다. 총 투자비 970억원을 투입했다. 김포점, 김포공항점 등 기존 서부 수도권 11개점 온라인 주문을 전담 처리한다. 하루 최다 1만건 주문을 소화할 수 있다.
김포센터는 최고 90%에 달하는 자동화율을 구현했다. 사람이 있는 작업대로 입고 상품을 배달하는 `GTP(Good to person)`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고 시속 80㎞/h에 달하는 컨베이어로 작업 시간을 최소화했다.
신선 상품은 제품 입고부터 고객 배송까지 저온을 유지하기 위한 `콜드체인시스템`을 적용한다. 냉동상품은 영하 25도로 관리한다. 김포센터 배송 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다. 기존보다 3시간 늘었다. 배차 횟수는 하루 6~7회다.
롯데마트는 김포센터 5층에 특화상품 전용 택배 라인을 구축했다. 별도 특화상품은 전국 택배 서비스로 배송한다.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에 가지 않아도 손쉽게 특화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김포센터에서 매출 8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관이 롯데마트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대형마트와 달리 온라인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이라며 “온라인몰 상품, 물류, 배송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편의성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