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브랜드 `카페24`의 올해 수출 거래액 목표를 1500억원으로 잡았다. 외국어 번역, 글로벌 마케팅, 물류 등 다양한 역직구 특화 서비스로 판매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카페24는 매년 2만개에 이르는 글로벌 쇼핑몰을 배출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 `수출 상생`에 박차를 가한다.
회사 측은 지난해 카페24 전자상거래 수출 거래액 1100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대비 3배가량 성장했다. 올해 1분기 거래액은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말까지 최소 15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카페24 글로벌 쇼핑몰 수는 5만개 수준이다. 2013년 1만개, 2014년 3만개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매년 2만개 증가 추세다. 한국 상품을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에 판매하는 수출 지향 쇼핑몰이다.
카페24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해외 운영 대행, 글로벌 마케팅, 글로벌 물류·배송 등 온라인 전문 쇼핑몰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카페24는 글로벌 쇼핑몰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6개 언어를 지원한다. 400여명의 현지 전문가가 번역 서비스와 고객 서비스(CS)를 제공한다. 그동안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광고 및 마케팅, 물류 배송 등 해외 비즈니스도 지원한다. 창의 아이디어와 제품만 있으면 글로벌 고객을 상대로 쇼핑몰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셈이다.
실제 여성 패션의류 전문몰 `믹스엑스믹스`는 카페24 솔루션으로 미국, 중국, 일본에 각각 해외 직판 쇼핑몰을 구축했다. 카페24 해외 배송 서비스를 도입, 45개국에 상품을 발송할 수 있는 물류 체계도 갖췄다. 사업 커버리지가 지속 확대되면서 매출은 1년 만에 1800% 급증했다.
이재석 대표는 “국경을 넘나드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하면서 관련 산업이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국내 중소 상공인이 지속해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전자상거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플랫폼을 끊임없이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플렉스인터넷 개요>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