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오는 6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레노버 연례 혁신기술 컨퍼런스인 `레노버 테크 월드 2016(Lenovo TechWorld 2016)`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베이징에서 처음 개최된 제1회 테크월드는 인텔, MS, 바이두 등 글로벌 IT 업계의 CEO들이 참석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 행사에도 주요 업계 CEO들이 기조연설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테크월드 2016에는 양 위앙칭 레노버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주요 업계 리더들이 기조 연설자로 참여해 가상현실(VR), 스마트 기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활용 등 혁신에 대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글과 협력을 통해 개발된 세계 최초로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포함해 주요 신제품이 공개된다. 프로젝트 탱고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게임이나 네비게이션 등과 같은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구현한다.
양 위안칭 레노버 CEO는 “혁신은 레노버가 추진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라며 “레노버는 더 이상 단순한 PC 기업이나 스마트폰 업체가 아니라 혁신적인 스마트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연결된 세상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테크월드 2016`을 통해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사, 제휴사들과 함께 개발한 주요 제품과 미래 기술에 대한 레노버의 비전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