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지문으로 결제한다"...모바일 쇼핑 경쟁력 강화

11번가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결제 기능에 `지문인식` 솔루션을 도입했다. 간편 결제 기능을 강화해 모바일 쇼핑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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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은 11번가와 쇼킹딜 앱 간편 결제 솔루션 `시럽 페이`에 지문인식 결제 서비스를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지문인식 결제 서비스는 일부 스마트폰에서만 동작하거나 제한된 신용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다. SK플래닛은 지문인식 모듈을 탑재한 모든 스마트폰과 국내 신용카드 전체에 활용할 수 있는 지문인식 결제 환경을 구축했다.

SK플래닛은 시럽 페이에 `머신 러닝` 기술 기반 카드 스캔 기능을 추가했다. 머신 러닝은 과거 학습 경험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분석해 변화를 예측한다. 간편 결제를 이용하기 위해 카드 등록 시 자동으로 카드 번호 등을 인식해 등록한다. 사용자가 일일이 카드 번호, 유효기간 등을 입력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11번가는 한 단계 개선한 모바일 간편 결제 기능으로 모바일 쇼핑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11번가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52% 수준이다. 두 명 중 한 명은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하는 셈이다. 앞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고객 중심 쇼핑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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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복 SK플래닛 본부장은 “11번가는 간편 결제 편의성과 보안성을 극대화해 모바일에 최적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SK플래닛 솔루션과 11번가 유통 플랫폼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 최고 e커머스 사업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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