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내주 중으로 멕시코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연내 K3 10만대 양산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정부와 부지, 세제혜택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계속한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멕시코 공장 가동은 오는 16일 계획대로 진행한다”며 “누에보레온 주정부 인센티브는 큰 문제가 아니고 계속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시에 현지 생산공장을 짓고 내주부터 K3 양산에 돌입한다. 당초 주정부는 계약에 앞서 500만㎡ 부지 무상 제공과 법인세 5년 면제, 각종 인프라 구축 등 4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교체된 누에보레온주 지사가 돌연 인센티브 등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해 와 생산 일정에 차질이 우려됐었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공장 가동 계획은 주정부 혜택과 상관없이 진행된다”며 “K3 등 소형차 10만대 양산도 계획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일축했다.
연산 30만대 규모인 멕시코 공장은 올해 K3 등 소형차 10만대를 생산한다. 향후 생산 규모를 30만대로 늘려 생산량 20%를 멕시코 내수에 판매하고 북미와 중남미에 각각 60%, 20%를 수출한다. 멕시코 진출 초기 21개였던 대리점을 현재 46개까지 늘린 데 이어 2017년까지 65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옵티마 출시와 현지 생산공장 가동 효과를 등에 업고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성장, 판매순위 10위권 탈환을 동시에 노린다.
박 사장은 올해 중국 시장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 신형 스포티지(현지명 KX5)를 투입, 신차효과를 통해 판매 감소폭이 줄고 있다. 또 K3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K3를 통해 중소형차 판매도 늘린다.
박 사장은 “중국 시장은 앞으로 나빠질 일보다 성장하는 일만 남았다”며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차효과, 그리고 중국 정부 구매세 인하효과 등으로 지난해보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