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현산업, 에너지소비 줄인 맨홀보수 기술로 시장공략 나서

긴급도로보수재 상온아스콘 전문업체 다현산업(대표 신시종)이 에너지소비 저감 맨홀보수 기술을 개발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공 과정에서 기존 기술보다 에너지소비를 대폭 줄인 기술로, 연간 국내 맨홀 보수 수요 15만개 중 20%에만 적용해도 공사비 90억원 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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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현산업의 거푸집 일체형 접이식 장치.

다현산업이 개발한 `거푸집 일체형 접이식 장치와 현장 제조 아스팔트 혼합물을 이용한 맨홀인상 보수기술`은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품질, 시공성, 내구성, 경제성, 친환경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1개소 맨홀 보수 소요량을 현장에서 제조할 수 있는 맨홀 보수 전용 현장제조 아스콘 플랜트와 이를 이용한 아스콘 제조 시공 방법을 사용한다. 높이 조절 장치와 거푸집을 일체화해 초속경 콘크리트를 타설할 수 있는 거푸집 일체형 높이 조절 장치를 개발·적용했다.

맨홀 보수 공사 전용 현장 혼합 생산 아스팔트 혼합물 제조장비와 이를 이용한 표층 시공기술 적용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절감되고 폐기물 발생량도 저감, 친환경성을 높였다. 현장 제조 플랜트에서 보수 맨홀 1개소 당 소요되는 아스팔트 혼합물 양을 정확히 생산해 사용한다. 덕분에 공장 생산 가열 아스팔트 혼합물이나 상온 아스팔트 혼합물 사용 시 잔여 혼합물로 인한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 기술은 상수도 수도 관거용 맨홀 인상 보수 공사에 적용하며 전력맨홀, 통신맨홀 등과 같은 타 분야 맨홀 인상 보수 공사에도 적용 가능하다.

다현산업은 지난 1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거푸집 일체형 접이식 장치와 현장 제조 아스팔트 혼합물을 이용한 맨홀인상 보수기술`에 대한 환경신기술인증을 취득하면서 이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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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현산업의 현장 전용 아스팔트 혼합 장치.

2012년 설립된 다현산업은 국내기술로 긴급도로보수재 상온아스콘을 제조하는 회사다.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매출이 상승, 지난해 2월 법인으로 전환됐다. 2014년부터 연구개발전담부서를 운영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에 법인을 설립해 제품 수출과 지속 관리를 진행하며 동남아시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신시종 다현산업 사장은 “다현산업이 개발한 맨홀 보수기술 적용 시 공사비, 에너지소비, 폐기물 처리비 저감 효과로 경제적 파급 효과가 매우 높을 것”이라며 “친환경 기술을 발전시키고, 고품질 제품과 사람 중심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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