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증거금 조 단위는 기본…공모주 청약 열풍 올해도 이어져

올 들어 공모주 청약이 이뤄진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레이언스, 큐리언트는 모두 청약증거금이 3조원을 넘겼다. 1월 공모주 청약이 이뤄진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증거금이 3조6076억원이나 됐고 레이언스(3조2813억원), 큐리언트(3조1184억원)도 3조원대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저금리 영향으로 올해도 공모주 청약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공모주 받기를 희망하는 일반 투자자들이 청약할 때 증권사에 예치하는 증거금이 수조원대인 사례가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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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제외하고 공모주 청약 신청을 받은 14곳 가운데 8곳에 청약 증거금으로 조 단위 자금이 몰렸다.

오는 11일 상장 예정인 해태제과식품은 지난달 27∼28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배정 주식의 265배에 달하는 청약물량이 몰려 증거금이 2조3317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팬젠(2조9208억원), AP위성통신(2조7515억원), 안트로젠(2조4234억원), 유니트론텍(1조204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조 단위였다.

증권사 관계자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공모주 인기가 올해도 꾸준해 수백대1의 경쟁률은 예사”라면서 “저금리 상황이어서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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