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서울 왕십리 광장에서 ‘완도수산물 만나는 날’ 행사를 진행해 3일간 완도산 수산물 판촉활동을 펼친 결과 ,서울 시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기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조류박람회 홍보와 함께 서울시민들에게 완도산 수산물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첫날인 29일 오픈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한 수산물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픈식에서 신우철 군수는 “완도에서 직접 가져온 전복, 광어, 해조류를 많이들 맛보고, 내년 열리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 많이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오픈식 행사 중에는 ‘복날엔 전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던 전복데이 로고송 만들기 UCC공모전 시상식이 열려 행사의 취지를 더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이종민(30)씨가 ‘건강을 챙기는 기념일, 전복데이’로 1위를 수상했으며, 행사기간 내내 입상곡들이 지속적으로 울려 퍼져 행사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주최 측은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맛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완도에서 직접 공수한 전복, 해조류를 재료로 만든 대형 전복해조류비빔밥을 나누어 주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각종 완도산 수산물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시식행사 및 이벤트 행사가 주무대 및 행사장 전역에서 진행됐다. 아울러 완도에서 활어차로 직접 공수한 완도 참 전복과 명품광어를 현장에서 값싼 가격으로 판매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완도군은 이번 행사의 장소를 제공한 성동구청에 2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장학금 기탁에 감사하며,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을 위해 홍보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