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 공간서비스기업 `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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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즈 스터디센터 이미지

“카페가 아닙니다. 공간을 빌려 드립니다.” 2001년 국내 최초로 공간을 시간대별로 임대하는 `토즈`사업을 시작한 피투피시스템즈(대표 김윤환)는 현재 모임센터, 스터디센터, 비즈니스센터, 워크센터 등 4가지로 사업군을 확장했다.

토즈 서비스는 지난 15년 동안 커뮤니티, 모임, 스터디, 미팅, 교육, 오피스 등 다양한 공간으로 선보였다. 과거 독서실 사업을 대체한 프리미엄 학습 공간으로 꾸며진 스터디센터의 경우 사업 개시 5년 만에 전국 161개 센터로 확대했다. 정체돼 있던 독서실 시장에 고객 학습 패턴을 분석한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토즈 스터디센터는 올해 250개까지 지점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도 창업 이후 꾸준히 늘었다. 특히 스터디센터 성장에 힘입어 최근 3년간 매출액은 2013년 121억원, 2014년 213억원, 2015년 31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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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즈 워크센터 이미지

시장 트렌드 파악과 연구개발(R&D) 지속으로 새로운 수요를 발굴, 공간 서비스를 세분화한 덕분이다. 피투피시스템즈는 학습 유형과 공간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R&D센터를 설립하고 학습 성향 연구팀, 학습 공간 연구팀의 조사 결과를 서비스에 연결했다.

토즈는 올해 1인 기업과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센터, 워크센터 사업을 강화한다. 세종시를 비롯해 서울 신반포, 압구정, 광화문, 사당, 역삼점 등 연내 50개까지 지점을 늘릴 계획이다. 일요일마다 토즈에 모여 창업 준비를 했다는 이유로 사명을 만든 사례도 있다. 애니팡으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사 `선데이토즈`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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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피투피시스템즈 대표

김윤환 대표는 “2001년 5명이 시작한 사업이 현재 18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리적 공간 임대가 아닌 고객 눈높이를 맞춘 세분화된 공간 서비스에 있다”고 설명했다.

피투피시스템즈의 올해 매출 목표는 450억원이다. 목적별로 세분화된 공간 서비스의 지속 확장과 동시에 사업 영역을 해외로 넓혀갈 계획이다.


토즈(피투피시스템즈) 기업 정보

[미래기업포커스] 공간서비스기업 `토즈`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