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정보기술연구소` 연내 발족..민간 AI 씽크탱크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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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이르면 연말께 인공지능(AI)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지능정보기술연구소가 발족한다. 삼성전자, 네이버, 한화생명 등 분야별 주요 기업이 참여한다. 설립을 진두지휘할 법인은 내달 문을 열고 인력 채용 등에 나선다.

3일 소프트웨어(SW)정책연구소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일정을 밝혔다.

지난 3월 `알파고` 충격 이후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정부도 5년간 1조원을 투자하고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 밑그림을 발표했다.

지능정보기술연구소는 민간연구소로 운영된다. SW정책연구소가 지난 3월 말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설립 추진단을 구성했다. 김진형 SW정책연구소장이 추진단장을 맡았다. 추진단에는 삼성전자, LG, SK텔레콤, KT, 현대자동차, 네이버, 한화생명 등 7곳이 우선 참여했다.

연구소는 참여 기업당 30억원을 출자해 공동 운영한다. 대기업 또는 중소기업을 추가로 모집해 이르면 내달 법인 설립을 마무리한다.

주요 활동은 실용적인 AI 기술 연구, 인재 양성, 글로벌 연구 수주 등이다. 50명 내외 전문인력을 채용해 이를 뒷받침한다. 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은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소스코드를 공유한다.

김진형 추진단장은 “독일지능연구소도 민간으로 운영되지만 해외 사업도 수주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연구소 역시 국내외 뛰어난 인력이 모여 민간에 필요한 AI 기술을 많이 개발하는 핵심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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