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작년 3조2000억원대 순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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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폭스콘에 인수되는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2015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결산에서 3000억엔(약 3조2155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주력 분야인 액정, 태양광 패널 사업 실적이 저조한 것이 주요인이다. 여기에 폭스콘 인수를 앞두고 공장 설비 및 재고 재평가 결과 수백억엔 평가손이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샤프는 오는 12일 이런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샤프는 지난해 2223억엔에 이어 2년 연속 거액 순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주력인 액정은 애플 아이폰 수요 감소로 판매량이 감소한 데다 가격도 하락하며 샤프에 상당한 타격을 줬다. 백색가전과 복사기 등 다른 사업도 중국 수요 감소로 고전했고, 태양광패널 분야 실적도 저조했다.

샤프는 결산 결과 부채가 자산을 웃도는 채무초과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도쿄증시 1부 시장에서 2부 시장으로 강등될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대만 폭스콘은 오는 10월 5일까지 샤프에 3888억엔을 출자해 샤프 주식 66%를 인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거래은행으로부터 최대 5100억엔 대출금을 차환 방식으로 연장하고, 3000억엔을 추가로 대출받을 계획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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