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 바이오정보지원센터는 지난 2007년 8월 지역혁신산업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포항시 지원으로 설립됐다.
기능성 바이오 소재와 신기술개발을 지원해 지역 바이오 신산업 창출 및 기술사업화 `성공 도우미`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2011년 말 센터 준공 뒤 첨단 장비를 활용한 효능검증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3년부터는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 장비사용 지원과 연구지원 멘토 서비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
센터는 현재 기업 현장 애로 기술 해소를 위해 인력과 장비 인프라를 활용한 정부사업과제 9개를 수행 중이다. 과제는 기업과 공동연구방식이다.
공동연구사업으로 마이크로파 플라즈마 전문기업인 메디플은 플라즈마의 상처치유, 피부재생 촉진기능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메이플은 개발한 기기와 식품 살균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센터와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기업 R&D와 신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도 지속 실시하고 있다. 기업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지원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다.
R&D시설과 인력이 부족한 기업에는 장비를 활용해 지역 농특산물 유효성분 및 중금속 미네랄 함량 분석, 항염, 항산화, 항암 효능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산물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이 개발됐다. 건강부추차, 천연부추과메기비누, 발효오가피한방차, 겨우살이 함유 사과즙, 장기산딸기 스프레드, 양갱 등이 농특산물 효능검증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지역 기업인 친정애 농업회사법인(대표 이정훈), 토다(TODA 대표 김안수), 한터식품(대표 한미숙) 등에 기술 이전돼 사업화가 진행 중이다. 기업은 센터가 구축한 장비를 활용해 특산물의 새로운 기능과 유효성분을 밝혀서 국내 특허 등록 및 출원, 국내외 논문게재 등 성과도 내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전공선택, BT공학분야 미래 꿈나무 육성을 위해 포항소재 고등학생 대상 생명과학 실험법과 연구장비 운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단순 현장방문이 아닌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해 학생들에게 바이오산업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센터는 공학계열 진학과 산업기술현장 진출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홍 포항TP 원장은 “센터 인력과 첨단장비를 기반으로 기업이 개발한 제품 기능성을 지속적으로 규명해 지원하겠다”며 “지역 대학과 연구소 등 R&D기관이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 패키지 서비스를 통한 특화프로그램으로 지역 강소바이오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