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공동활용 기업지원 들여다보니]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센터장 최석권)는 2004년 설립 후 지난 10여년간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중심 역할을 해왔다.

ICT 분야 연구개발(R&D)과 기술지원, 마케팅 등 보편적 기업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비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 시험인증지원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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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국제모바일시험소에 설치된 3m 챔버.

모바일융합센터는 국제모바일시험소를 통해 지역 소재 ICT기업이 수도권 소재 시험기관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타지역 인증기관을 방문할 때 드는 비용 절감은 물론 인증 절차에 필요한 비용을 사설 인증기관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춰 호평을 받고 있다.

기업 비용 절감뿐만 아니다.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줄여 기업이 시장에 제품을 빠르게 출시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모바일 관련 단말기 출시에 반드시 필요한 국제표준 적합성 시험과 인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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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국제모바일시험소에 설치된 LTE RF 테스트 장비.

국제모바일시험소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대표 ICT 관련 시험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제모바일시험소에는 현재 EMC적합성, 신뢰성시험 등 35종 43대 다양한 시험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TTA와 KTL 등 수도권 대형 지원기관과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모바일시험소는 현재 세계 6개 인증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6년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소 자격을 시작으로 2007년 유럽휴대폰인정기구(GCF), 2009년 북미휴대폰인정기구(PTCRB) 국제공인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 지방에서는 최초로 CTIA OTA 국제공인시험소 자격도 획득했다. 공신력 있는 표준적합성 시험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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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AS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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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IA 로고

KOLAS 공인시험소 자격 획득 후에는 철저한 장비관리를 통해 20여회 KOLAS 평가를 수행했다. 이동통신 국제표준 인증시험 항목 중 90% 이상 시험이 가능한 국제기관으로 도약했다.

지난해 10월에는 10m크기 전자파 환경시험용 시험실을 구축했다. 이 시험실은 대형 시험품 출입을 위한 대형도어가 설치돼 있고 5 Ton/m2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에는 두 개 전자파 차폐실(Shield room)을 추가로 도입해 제품 초기 설계 단계부터 전자파 측정이나 공인시험에 통과하지 못할 경우 즉시 리엔지니어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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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활용률이 지난 2009년 77.9%에서 지난해에는 84.5%로 높아졌다. 최근 전국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한 장비활용률 평가에서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최석권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국제규격에 맞는 품질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공신력 있는 시험인증을 통한 지역 기업 품질 향상으로 세계시장에서 통할 강소기업을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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