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콘택트렌즈형 카메라 특허를 출원했다.
미 특허청(USPTO)은 지난 7일 소니가 출원한 스마트 콘택트렌즈 특허를 공개했다. `콘택트렌즈 및 저장장치`(CONTACT LENS AND STORAGE MEDIUM, 공개번호 US20160097940) 특허는 카메라 기능에 중점을 뒀다. 이 스마트 콘택트렌즈에는 △카메라 렌즈 △저장장치 △무선통신 프로세서 △센서 등이 포함된다. 특히 △줌 △오토포커스 △이미지 떨림보정까지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콘택트렌즈는 눈을 미리 설정된 방식으로 눈을 깜박임으로써 작동한다. 눈을 여러차례 깜박이거나 길게 깜박이는 등 눈 깜박임만으로 카메라를 켜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내장된 센서는 일반적인 눈 깜박임과 작동을 위한 의도적 행동을 구별한다.
또 자동보정장치는 눈을 감으면서 생긴 검은 프레임 등을 제거할 수 있다.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 콘택트렌즈에 포함된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확인할 수도 있다. 가속도계는 셔터 속도를 조절하는데 사용된다. 이 특허는 지난 2014년 2월 12일 출원됐다.
포브스 등 외신은 구글 글래스와 마찬가지로 소니의 콘택트렌즈도 개인정보 보호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특허 출원으로 스마트 콘택트렌즈 시장에 구글·삼성에 이어 소니까지 가세하게 됐다. 구글은 지난 2014년 당뇨 환자의 눈물로 혈당을 측정하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특허를 공개한데 이어, 최근에는 안구 내에 직접 전자수정체를 넣어 시력을 교정하는 렌즈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도 증강현실(AR)에 활용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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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