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력소비량이 산업용과 일반용 사용 증가로 전년과 비교해 1.8% 늘었다.
용도별로는 산업용 1.5%, 일반용 3.5%, 주택용 2.2%가 늘었다. 전체 소비의 53%를 차지하는 산업용은 2014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도체(13.1%), 석유정제 분야 전력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이 이유다.
일반용과 주택용은 평균기온 하락으로 상업시설과 주거용 난방 전기 사용이 늘면서 각각 3.5%, 2.2% 상승했다. 올해 1분기 평균기온은 2.7도로 지난해보다 0.4도가량 낮았다.
농사용은 10년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농사용 냉난방설비와 전력을 사용하는 농기구들이 늘어나면서다.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4.4% 늘었다. 교육용도 대학교와 도서관 등 대규모 교육시설 확대로 1.3% 증가했다.
지역별 소비량은 경기도(22.3%)가 가장 크고 그 다음으로 경상도 16.2%, 충청 14.3%를 기록했다.
<1분기 산업용 용도별 전력소비량 및 증감률(전년 동월대비, 단위: 억kWh, % /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