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1세대 최고경영자(CEO)들이 후배 창업가를 돕기 위해 `멘토단`으로 뭉쳤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등 후배 창업자 육성에 관심이 많은 CEO 3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7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창조경제 성과 창출을 위한 `K-Global 성공벤처 CEO 멘토단 출범식`을 갖고 새로운 경제 동력 발굴과 선순환 벤처 창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성장사다리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청년·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성공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기업가정신을 고취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선언에 그치지 않고 창업자와 기술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은 물론 우수 창업자에 대한 투자도 검토,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 경영 전반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1980~1990년대 성공벤처 CEO들이 만들어 낸 벤처 신화의 생생한 노하우를 청년·예비 창업자들의 소중한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다. 국내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 확립에 중심 역할을 하고 창조경제 성과 가시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실리콘밸리 창업기업의 성공 확률은 5% 미만이라고 한다. 실리콘밸리보다 창업 환경이 좋다고 할 수 없는 한국에서의 성공 확률은 이보다 더 떨어진다.
하지만 벤치마킹할 수 있는 롤 모델이 있다면 성공 확률이 조금은 더 높아진다. 성공한 기업인으로 인정받는 중견기업도 사실은 매일 창업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만큼 기업을 한다는 것은 매일매일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후배 창업자와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선배 벤처기업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한다는 것은 존경보다 시기와 질시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편견을 이들 기업인이 바꿔 나가길 기대한다.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단상]데이터 시대의 전략적 선택, 엣지 AI
-
2
[ET시론] 2025년을 준비하는 로봇 산업
-
3
[ET톡] 경계해야 할 중국 반도체 장비 자립
-
4
[ET대학포럼] 〈202〉저성장 한국 제조업, 홍익인간에서 길을 찾다
-
5
[사설]국회 '반도체 특별법' 논의 속도 내야
-
6
[최은수의 AI와 뉴비즈] 〈11〉CES 2025가 보여 줄 'AI 비즈니스 혁신' 3가지
-
7
[김장현의 테크와 사람] 〈65〉일자리 문제는 시간 싸움
-
8
[GEF 스타트업 이야기] 〈54〉한 없이 절망 했고, 한 없이 기뻤다
-
9
[인사] 신한카드
-
10
[사설] 트럼프 2기 산업 대비책 힘 모아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