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지역 전략산업과 소프트웨어(SW) 융합을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 SW융합 신시장 창출을 위해 대전시와 전남·광주 2곳을 올해 SW융합클러스터로 신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SW융합클러스터는 대구 수성, 경기 판교, 부산 센텀시티, 인천 송도, 경북 포항, 전북 전주 등을 합쳐 모두 8곳으로 늘었다.
미래부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면평가, 현장방문 및 발표평가, 종합심의 등을 거쳐 2개 주관 지방자치단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전시는 죽동 지구를 포함한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를 잇는 `대덕 SW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대전시는 중점 육성 산업인 국방산업과 연계, 클러스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위 억원)
앞으로 군 기관, 정부 연구기관, 관련 대학 등 국방산업 육성에 최적인 협력 인프라를 활용해 무인로봇, 감시정찰(ISR) 등 국방 SW 융합 연구개발(R&D)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방SW 융합 R&D 기술을 확보하고 국방SW 국산화율을 높이는 한편 미래 전자전 사전 준비 태세와 자주국방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7800개 일자리와 3000명 고용 창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
전남·광주는 빛가람 혁신도시를 핵심 거점으로 전남 서부권(목포, 영암권)과 동부권(순천, 여수, 광양권), 광주권(송암, 첨단산단)을 클러스터 범위로 정했다. 에너지 인프라 및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연계·활용하는 `에너지 신산업·SW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위 억원)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SW융합 R&D 성과물 최대 수요자인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기초전력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수요 맞춤형 R&D 기획→개발→구매→해외 진출 등 에너지산업 전 주기적 선순환 체계를 갖춰 지역 중소 SW기업이 중심이 되는 기업 자생 생태계를 조성한다.
클러스터가 성공리에 구축되면 6416개 일자리와 4450명 고용 창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
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은 “2017년까지 SW융합클러스터를 10개 지역으로 확산해 창조경제 핵심 정책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